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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샌디에이고에 연장 12회 접전 끝에 패배

LA 다저스가 연장 12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내줘 패했다.

다저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필승 불펜을 모두 소진한 다저스는 12회 케빈 코레이아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구력 난조로 볼넷 2개와 폭투로 위기를 자초한 뒤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다저스는 1-2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헨리 라미레스의 동점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연장에 돌입한 승부에서 다저스는 연장 10회와 11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한 뒤 모여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저스가 연이어 기회를 놓치자 결국 샌디에이고에 찬스가 넘어갔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아마리스타가 바뀐 투수 케빈 코레이아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다. 제이크 고버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얀헤르비스 솔라르테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이어졌고, 아브라함 알몬테의 타석에서 폭투에 이은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다저스는 세스 스미스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1·2루 사이를 뚫은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말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에 2-13으로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간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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