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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득점권 연달아 침묵에 3삼진…소뱅 선두 수성 비상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점 기회도 세 차례나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삼진도 3개나 당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에서는 라쿠텐 우완 선발 기구치 야스노리의 시속 132㎞짜리 포크볼에 삼진을 당했고, 4회에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

5회 1-1로 맞선 2사 만루 기회에 다시 등장한 이대호는 기구치의 직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우완 불펜 후쿠하마 히로유키와 맞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9로 뒤진 1사 만루에서도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라이너 크루즈의 147㎞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삼진 아웃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7리까지 떨어졌다. 득점권 타율도 2할3푼(135타수 31안타)으로 추락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4-9로 역전패, 세이부 라이온스에 15-1 대승을 거둔 2위 오릭스에 1.5게임차로 추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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