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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새 감독 후보 접촉하러 출국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새 감독 후보자들과 직접 협상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전한진 국제팀장과 함께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며 “이미 이 위원장이 발표한대로 해외에서 여러 명의 후보군을 만나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 위원장 행선지와 후보 등은 철저히 비공개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9월15일까지 엠바고(언론보도 금지)를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15일까지 차기 감독을 선정하는 게 목표”라며 “이 위원장이 해외에 계속 머물 수도 있고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차기 감독 1순위 후보로 정한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뒤 자격조건을 완화해 4~5명의 후보군으로 압축한 상태다. 협회는 10월에 예정된 A매치에는 새로운 감독이 벤치를 지킬 수 있도록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취재진과 만나 “4∼5명의 후보 가운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사람은 연봉 등 제반 조건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축구에 대해 열정을 갖고 헌신할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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