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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첫골은 9월에!

레버쿠젠 선수단 | 사진 = 레버쿠젠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22·레버쿠젠)이 리그 첫 골 기회를 9월로 미뤘다.

손흥민은 31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전만 소화하고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최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리그 첫골 기대감을 높였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베를린에 4-2로 역전승, 정규리그 2연승으로 선두(승점 6)를 지켰다.

손흥민은 전반에 카림 벨라리바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24분 자책골이 나오면서 끌려 다녔다.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 대신 브란트를 투입, 손흥민의 리그 1호골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레버쿠젠은 자책골을 넣은 예드바이가 곤살로 카스트로의 도움을 받아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레버쿠젠은 후반 15분 쉬버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다시 뒤졌으나 2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스파히치가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브란트가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고, 후반 41분에는 벨라라비가 멋진 발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마친 손흥민은 9월 A매치 2연전(5일 베네수엘라·8일 우루과이)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일 오전 입국한다.

한편 호펜하임의 왼쪽 풀백 김진수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1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쳐 어깨를 다친 여파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김진수는 2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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