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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런 때문에’ 윤석민, 5이닝 2홈런 5자책

윤석민(28·볼티모어)이 40인 로스터 제외 이후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은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어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더럼불스(탬파베이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8월31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올시즌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이 어려워진 윤석민은 이튿날인 이날 선발로 첫 등판했으나 부진해 여전한 숙제를 안았다.

2-0으로 앞선 1회말 2사후 마이키 마흐투크와 빈스 벨노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제레미 무어에게 우월 3점포를 맞았다. 올시즌 14번째 홈런이었다.

윤석민은 부상 복귀 후 불펜으로 나선 5경기에서는 홈런을 맞지 않았으나 선발 등판한 18경기에서는 14개 홈런을 맞고 있다.

윤석민은 노포크가 4-5로 추격한 3회말 무사 1루에서 무어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노포크 2루수 스티브 롬바도치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후속타자 마이크 폰테놋의 땅볼 타구는 1루수 크리스티안 월커가 놓쳤다. 이 사이 더럼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팀 타선이 6회초 역전시켜 8-6으로 앞선 6회 맷 비소프에세 마운드를 넘긴 윤석민은 승리투수 요건은 갖췄지만 방어율은 5.74로 좀 더 높아졌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유망주 이학주와 맞대결에서는 홈런을 맞았다. 2회말 1사후 3구째에 우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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