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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보 포터 감독 경질 “쉽지 않은 결정”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의 보 포터 감독이 경질됐다.

AP통신은 2일 휴스턴 구단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휴스턴 구단은 “부진한 팀 성적보다는 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감독은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일한 톰 로우리스가 맡는다.

보 포터 감독. AP연합뉴스

2012년 9월 휴스턴 감독직에 오른 포터는 이듬해 51승 111패로 구단 역사상 최악의 팀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59승 79패에 그치면서 기대했던 5할 승률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텍사스 레인저스(53승 83패)를 제외하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제프 루노우 단장은 “우리 팀의 성적은 구단의 전략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이는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포터 감독을 경질한 것은 우리 클럽하우스에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포터 감독과 루노우 단장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보도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감독이 경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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