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아시아 각국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모여 치르는 아시아시리즈가 개최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일 “아시아시리즈가 중단 위기”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만 측은 일본야구기구(NPB)에 “대만이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락을 했다.
더 큰 문제는 대만을 대체할 개최지 역시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스포츠닛폰’은 “대체지에서의 개최는 아직 검토에 들어가지 않고 최악의 경우는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고 햇다.
지난 7월 아시아시리즈의 개최를 추진했던 대만프로야구연맹(CPBL) 커미셔너가 퇴임했고 이어 과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도 뛰었던 곽원치 연맹 수석고문 역시 사임해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아시아시리즈는 아시아 팀들의 왕중왕을 가리는 토너먼트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일본, 한국, 대만, 호주에 이탈리아까지 참가하며 규모를 키웠다. 한국에서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