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배우 탕웨이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부산영화제사무국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개최 기자회견에서 주요 게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탕웨이를 비롯해, 허안화, 진가신, 장이모 등 중국의 유명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탕웨이는 주연을 맡은 <황금시대>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영화제를 찾게 됐다. 이 영화 연출을 맡은 허안화 감독은 부산영화제가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 탕웨이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화제 사무국은 레드카펫 참석 일정도 확정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후 국내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는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탕웨이는 그동안 부산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4년 동안 부산영화제에서 생일(10월7일)을 보냈고, 2012년에는 해외 배우 최초로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