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아이언 맨’ 제목 처음엔 의문 들었다”

배우 이동욱(32)이 드라마 <아이언 맨> 제목에 대한 첫 느낌을 밝혔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 맨>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연출을 맡은 김용수 감독, 배우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화 <아이언 맨>과 제목이 같은 드라마 <아이언 맨>에 대해 이동욱은 “처음에 <아이언 맨> 제목을 들었을 때 우리나라에서 써도 되나 의문이 들었다”며 “대본을 읽고나서는 왜 <아이언 맨>을 제목으로 써놨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언 맨>에서 이동욱은 주홍빈 역을 맡았다. 주홍빈은 아픔 투성이인 마음을 감추기 위해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는 인물로 아버지 주장원(김갑수)에 대한 분노가 쌓여 상처가 칼이 되어 몸 밖으로 튀어 나오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다.

이동욱은 “늘 여 주인공을 감싸는 역을 하다가 여 주인공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를 맡게 돼 좋다”며 “요즘 애정결핍에 걸린 것 같은데 신세경씨 덕분에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이동욱은 욕설 연기에 대해 “욕하고 소리지르고 누구나 평상시 조금씩 하는 행동이니까 큰 부담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욱과 신세경이 출연하는 <아이언 맨>은 가슴 속 깊은 상처와 분노를 쓰디쓴 독설로 내뱉는 주홍빈(이동욱)과 어떤 독설에도 꿈쩍 않는 강인함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무조건 챙기고 보는 따뜻한 마음씨의 손세동(신세경)이 만나 그리는 로맨틱 판타지멜로드라마로 10일 오후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