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은비는 누구? 레이디스코드는 누구?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3년 5인조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부터 이미 유명세를 갖고 있던 멤버들로 인해 크고 작은 화제를 모았다.
은비(본명 고은비)는 1992년생으로 한림연예예술고를 졸업했다. 그는 또 다른 걸그룹 AOA 멤버들과 함께 2년 가까이 연습생으로 지내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바 있다.
은비는 생전 스포츠경향과 수차례 가진 인터뷰에서 “FNC엔터테인먼트(씨엔블루, AOA 등 소속사)에서 2년 가량 걸그룹 AOA 멤버들과 같이 연습하다가 부족한게 많아 1년 정도를 쉬었다”면서 “(레이디스코드로) 새롭게 도전해 이렇게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생인 김주니, 이소정보다 한 살이 많았고, 애슐리와 권리세보다는 각각 한 살이 적어 늘 팀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멤버였다.
귀엽고 밝아 팀의 분위기를 북돋았고, 또 조숙하고 사려깊게 행동하면서 멤버들 사이에서 신임이 컸다.
은비의 사망은 평소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팀워크가 특히 두터워서 더욱 안타까움을 일으키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하루 일과가 끝나면 서로를 매일같이 껴안았다고 한다.
레이디스코드는 MBC <위대한 탄생>에서 이름을 크게 알린 일본 미스코리아진 출신의 권리세를 비롯해,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 1 출신의 이소정 등이 소속돼있다. 두 사람 역시 이번 사고로 모두 중상을 입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김범수와 아이비도 함께 소속돼있다. 레이디스코드는 김범수 등이 살뜰하게 챙긴 후배 그룹으로 잘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