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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10월10일 파라과이와 데뷔전

울리 슈틸리케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60)이 다음달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로 홈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과 11월 A매치 일정을 5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0일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의 파라과이전을 통해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이어 1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에 오르며 이변을 일으킨 강호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처음 맞붙는 파라과이는 전통적인 남미의 강호다. 뛰어난 개인기와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팀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통산 8차례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남미예선에서 9위로 처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역대 파라과이와 5번 맞붙어 1승3무1패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다음 상대 코스타리카는 FIFA랭킹 15위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함께한 죽음의 조에서 2승 1무의 놀라운 성적으로 8강에 진출하며 최대의 이변을 일으킨 팀이다. 역대전적은 7전 3승2무2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한편 11월에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른다. 11월 14일에는 요르단 암만에서 FIFA랭킹 56위 요르단과, 11월 18일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FIFA랭킹 48위 이란과 아시안컵을 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요르단과의 역대전적은 4전 2승2무로 앞서있는 반면, 이란과의 역대전적은 27전 9승7무11패로 뒤져있다. 특히 테헤란 원정에서는 2무3패로 승리가 없다. 신임 슈틸리케 감독이 테헤란 악몽을 떨치고 첫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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