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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이근호, 카타르 엘 자이시 이적 확정

2012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MVP에 선정된 이근호. 울산 제공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 이근호(29)가 카타르리그 이적을 공식 발표하고 곧바로 출국한다.

이근호의 원소속팀 울산 현대는 16일 “이근호가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 엘 자이시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근호는 17일 새벽 비행기로 카타르로 출국한다. 울산은 “선수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이적을 도왔다”면서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2012년 1월 감바 오사카에서 울산으로 이적해 같은 해 12월 상주상무 입대까지 울산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2년 울산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때에 1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4골 7도움으로 AFC 올해의 선수상과 MVP를 수상했다. 상주 소속으로 출전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러시아전 선제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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