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팔꿈치 이어 발목 수술 ‘완벽 재정비’

왼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 추신수(32·텍사스)가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왼쪽 발목을 바로 잡기 위해 또 한번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텍사스주 유력 일간지 ‘댈러스 모닝뉴스’의 스포츠데이는 17일 “추신수가 시즌 초반 다친 왼쪽 발목 연골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훈련을 위해 다시 움직이려면 6주에서 8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1루로 뛰던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친 뒤로 휴식이 필요했으나, 경기 출장을 강행하다 부상 부위가 악화됐다. 그 여파로 상당 기간 타격 부진을 겪으면서 호타준족에 걸맞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추신수. 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내년 시즌 완전 부활을 위해 ‘수리 기간’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재개하는 시점은 늦춰질 수밖에 없지만 더욱 완벽한 몸상태로 시즌을 준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올해 타율 2할4푼2리에 13홈런 40타점에 출루율 3할4푼을 기록하는 등 기대값을 훨씬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