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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에서 만나는 월드스타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선수들만 참석하지만, 아시아 최강이 곧 세계 최강인 종목들이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역시 세계 최강인 ‘월드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금메달은 곧 세계 대회 금메달이나 다름없다. 한국 대표 선수들이 세계 최강 자리를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양궁 대표팀에 뽑히는 것 만으로도 세계 최강 가능성을 인정받는 수준이다. 양궁 대표팀의 개인전 출전 선수 명단 역시 마지막 순간 결정될 정도다.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대표 오진혁이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전 소음적응훈련을 하기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목동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의 궁사다. 앞서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비 소음 훈련 때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10점’ 짜리 과녁을 명중시켰다.

배드민턴 역시 세계 최강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중국이 세계 최강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종목이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1인자 린단(중국)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MVP에도 올랐다. 같은 종목 세계 랭킹 2위 천룽과의 맞대결은 세계 최강 자리를 다투는 경기다. 천룽은 지난 9월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을 땄다.

탁구 역시 세계최강 중국이 굳게 버티는 종목이다. 특히 여자 탁구 랭킹 1~3위를 지키고 있는 류수원, 딩닝, 리샤오사 등 3인방의 금메달 각축전이 관심을 모은다. 중국 3인방에게 싱가포르로 귀화한 펑텐웨이가 도전장을 내민다. 남자 탁구 역시 쉬신, 마룽, 판전둥 등 3명이 세계랭킹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탁구 결승전 역시 세계 최강을 가리는 자리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역시 세계 최강을 가리는 무대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쑨양(중국)은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둘 모두 세계선수권 400m 금메달 경험도 갖고 있다.

남자 기계체도 도마 또한 세계 랭킹 1위 양학선이 버티고 있는 종목. 북한의 리세광이 라이벌로 평가받지만, 양학선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 역시 역도 경량급에서 세계 최강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 경량급에서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부터 지난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한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 요시다 사오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02 부산 대회부터 시작해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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