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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비치된 콘돔, 하루에 5000개씩 사라져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비치된 콘돔이 하루 5000개씩 소비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 선수촌 내 편의 시설인 거주자 서비스센터에 입촌한 선수들이 자유롭게가져갈 수 있도록 콘돔을 비치해놓았는데, 개막 전부처터 콘돔이 폭발적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선수들 사이에서 콘돔 수요가 큰 이유는 본래의 용도 뿐 아니라 기념품이나 수집품으로 챙겨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콘돔에는 대회 엠블럼이 찍혀있어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좋다. 2009년에는 베이징올림픽 콘돔 5000여개가 경매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세계 메이저 대회 콘돔 배포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바라메, 비추온, 추므로가 26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언론 공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8.26 /인천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10만개 이상의 콘돔을 선수들이 사용하거나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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