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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테니스 영웅 리나, 부상으로 은퇴 선언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 역사를 쓴 중국의 여자 테니스 영웅 리나(6위)가 은퇴를 선언했다.

리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부상 때문에 전만큼 경기하지 못했다. 코트를 떠나기로 한 것이 프로 테니스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은퇴 의사를 발표했다.

32살인 리나는 2011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 아시아 선수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올해 1월에는 호주오픈도 우승해 메이저대회 2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3회전에서 탈락했다. US오픈에는 부상으로 인해 아예 출전하지 않은 리나는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리나는 “내가 꿈꾸던 것보다 더 많이 이뤘다. 조국에 영광을 안긴 데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새롭게 시작될 새 인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나는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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