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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10m 공기권총 단체전서 메달 획득 실패

기대를 모았던 한국사격이 아쉽게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총점 1140점을 쏴 중국(1146점)과 대만(1141점), 몽골(1140점)에 이은 4위에 그쳤다.

여자사격은 한 사람이 한발 10점 만점으로 1시리즈에 총 10발을 쏜다. 일인당 4시리즈 총점 400점 만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예선에서 각국선수 3명의 총점을 합산해 단체전 메달색깔이 좌우된다.

한국은 김장미(22·우리은행)가 1시리즈에서 94점으로 저조한 출발을 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며 384점으로 본선 1위에 올랐다. 정지혜(25·부산광역시청)도 똑같이 384점을 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오민경(28·IBK)이 1시리즈 93점으로 부진하더니 2시리즈 93점, 3시리즈 92점에 이어 4시리즈에서도 94점에 그치며 29위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몽골과 총점에서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명중 수에서 뒤지는 바람에 4위로 밀렸다.

한편 중국은 본선 10위권내에 3명이 드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내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중국은 잠시 후 열리는 개인전 결선에도 3명이 모두 진출하는 등 사격강국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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