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균섭(33·인천시체육회·마명 다크시크릿),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퓌르스텐베르크), 정유연(18·청담고·로열레드2)이 출전해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71.746%를 얻어 일본(69.842%)을 누르고 금메달 수상대에 올랐다.
한국은 개인전에서도 금 사냥에 성공한다면 5개 대회 연속으로 마장마술에서 단체·개인전 금메달 모두를 휩쓰는 기록을 작성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은 71.237%로 전체 참가 선수 중 3위를 차지하며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도하 대회 종합마술 경기 도중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형칠의 조카 김균섭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68.816%를 받았지만 금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