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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성화 점화에 외신들 강하게 비판 “사상 최악의 개막식”

이영애 성화 점화에 외신들 강하게 비판

배우 이영애(43)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에 외신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9일 오후 6시부터 제 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에서 한류배우 이영애가 2명의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 최종 점화자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로 나선 것에 대해 외신들의 비판이 거셌다.

한류스타 이영애가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어린이 2명과 함께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경향DB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한국언론이 이영애 성화 점화에 ‘스포츠 축제가 ‘한류 축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며 국제 대회에서 비스포츠인이 성화 점화자로 나선경우는 하계올림픽에서는 아예 없는 일”이라고 인용 보도했다.

대만 3대 일간지 연합보도 20일(한국시간) “이영애의 성화점화는 한국 여론의 비판을 불러왔다”며 “성대한 체육행사가 대단한 한류콘서트가 됐다. 가차없이 비판하자면 사상 최악의 개막식”이라고 평가했다.

19일 2014 인천 아시아게임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성화 점화자는 배우 이영애다. 이영애는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해 나눔과 봉사로 아시아 화합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영애를 성화 점화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이날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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