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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다친 쑨양, 자유형 800m 계영 출전 안한다

중국 자유형 간판인 쑨양(23)이 22일 오후 8시24분에 시작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수영 대표팀 장야둥 코치는 “쑨양이 22일 열리는 계영 800m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쑨양이 계영 주자에서 빠진 이유는 전날 200m 결승에서 왼손 엄지를 다쳤기 때문이다.

박태환 선수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수영 자유형 남자 200m결선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이 은메달을 딴 중국의 쑨양과 인사하고 있다. 인천 | 김창길 기자

쑨양은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가 뒤로 밀리는 바람에 다쳤고, 기자회견 도중 박태환과 엄지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쑨양은 곧장 인천시내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고 새벽 2시쯤 선수촌에 복귀했다.

쑨양이 계영에서 빠진 것은 엄지 부상이 직접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치료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중국 취재진은 “쑨양이 빠진 가운데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계영에 참가한다.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자유형 800m 계영에 박태환을 비롯, 남기웅, 정정수, 양준혁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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