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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金 발차기로 AG 2연패 기대

태권도 금빛 레이스 시작…최소 6개·최대 8개 기대

‘국기’인 태권도가 30일부터 인천 아시안게임의 금빛 레이스에 가세한다.

다음달 3일까지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리는 태권도는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대회마다 5~6개의 금빛 메달을 수확했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전자호구로 인해 금메달 4개에 그친 것이 질타를 받았을 정도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6체급씩 최대 12체급까지 출전할 수 있어 적어도 6개, 많게는 8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63㎏급의 이대훈(22·용인대·사진)이 선봉에 선다.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이대훈은 김제경(1994·1998)에 이어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54㎏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태훈(20·동아대)과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자인 여자 46㎏급의 김소희(20·한체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광저우 대회 남자 87㎏급 은메달리스트 박용현(23·한국가스공사)은 80㎏급으로 체급을 바꿔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53㎏급의 윤정연(22·한체대)도 금메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기 태권도대표팀 총 감독(54)은 “태권도가 종합 2위 수성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금빛 영광을 노리는 축구는 오후 8시 문학경기장에서 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8일 한일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한 한국은 장신 골잡이 김신욱(26·울산)을 교체 카드로 뽑아들었다.

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을 입어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후반 교체 카드로는 쓸 만하다는 평가다. 이광종 감독(50)은 “온 힘을 다해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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