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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남자 하키, 인도의 벽에 막혀 결승진출 좌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하키 대표팀이 인도에 막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30일 오후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준결승전에서 강호 인도에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말레이시아-파키스탄전의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인도전은 남자 하키 금메달 전선의 최대 분수령이었다. 한국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후 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했다.

남자 하키 대표팀의 런던올림픽 출전 모습. 사진 경향DB

인도는 국제무대에서 117골을 기록한 라마찬드라가 격렬한 경기 끝에 부상을 입었고, 한국 역시 남현우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등 양쪽에서 부상이 속출했다.

1쿼터에서 0-0으로 비긴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인도는 3쿼터 종료 4분전 찬디가 한국 문전 앞으로 단독 돌파해 들어와 슈팅을 날리는 등 서서히 한국 문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3쿼터 1분20초를 남기고 아카쉬딥은 공을 받자마자 골대를 등지고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해 골을 뽑았다.

한국은 4쿼터에 점수를 만회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인도의 수비에 막혀 눈물을 삼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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