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복싱의 희망 박진아(25·보령시청)가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최고 성적 도전에 나선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인쥔화와 겨룬다. 최소 은메달은 확보했다. 그가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경우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도입된 당시 성수연이 75㎏급에서 부전승으로 따낸 동메달이 최고다.
박진아는 30일 열린 60㎏급 준결승에서 인도의 라이슬람 데비를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그는 지난 5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라이온스컵 국제대회 60㎏급 준결승에서 동메달을 땄고, 8월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복싱대회 여자부 60㎏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진아는 “광저우 대회 이후 4년간 열심히 준비했다”며 “여기까지 올라온 만큼 죽기살기로 임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