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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경찰수사 불만 폭발 “대한민국, 졌다 졌어”

아파트 난방비 비리, 리모델링 문제로 아파트 주민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씨(53·사진)가 2일 경찰의 수사 결과에 불만을 나타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련없이 떠나고 싶은 내 조국 대한민국, 졌다 졌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지난 1일 중간수사결과 자료를 배포하고 “주민들이 고의적으로 열량계를 조작한 사실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입건된 주민은 없다”면서 “그러나 난방비가 ‘0’인 이유가 소명되지 않은 16가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우 김부선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동부지검에서 ‘난방비 비리’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성동구청은 김씨가 거주하고 있는 성동구 옥수동 ㄱ 아파트에 대한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월 가구 난방량이 ‘0’인 건수가 300건, 월 가구 난방비가 9만원 이하인 건수가 2398건이 각각 발견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한편 김씨는 개천절인 3일 옥수역 4번 출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이를 잠정 연기했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페이스북에 “입대위회장의 극렬한 방해로 10월3일 페북 번개와 아파트 긴급토론회 및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합니다”라며 기자회견이 취소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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