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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렌조 오일’ 화제…불치병 걸린 자식 구하기 위한 부모의 노력 ‘감동’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로렌조 오일’이란 치료약을 개발한 부모의 사랑을 그린 영화 <로렌조 오일>이 화제다.

19일 EBS에서 방송된 영화 <로렌조 오일>에서는 오도네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극 중 오도네 부부는 6살짜리 아들 로렌조가 부신 대뇌백질 위축증(ADL)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려 2년밖에 더 살지 못할 것이란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아버지 오도네는 아들 로렌조를 구하기 위해 아내 미카엘라와 함께 의학과 생화학을 공부하며 치료약 개발이 매달렸다.

오도네 부부는 연구 끝에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 사이의 효소작용으로 만들어진 에쿠루산이 혈중 지방수치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결국 1980년대 초 한 영국 화학자의 도움을 받아 올리브와 평지씨 기름에서 추출한 혼합물로 치료제 ‘로렌조 오일’을 개발했다.

하지만 ‘로렌조 오일’을 투여받은 로렌조는 의사들의 예상을 깨고 2008년 5월 3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로렌조 오일>은 1992년 수잔 서랜든과 닉 놀테를 주인공으로 영화화돼 1993년 아카데미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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