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8 여자골프국가대항전, 한국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8년 한국에서 열린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렸던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했던 국가대표인 유소연과 아자하라 뮤노스(스페인)가 우승컵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년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간 타이틀 스폰서로 미국의 안전 시스템 인증기업인 ‘UL’을 선정하고 2018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한국은 골프팬의 엄청난 지원과 함께 LPGA 투어 대회를 통해 여성골프계에 확실한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이 때문에 한국을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LPGA는 2016년 열리는 제2회 대회를 미국 시카고의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미정이다.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우승상금 40만 달러)은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해 지난 7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에 그쳤고 우승트로피는 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완 커미셔너는 “2, 3회 대회 모두 첫 대회와 마찬가지로 총 8개국, 선수 32명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싱글매치 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며 “다만 세계랭킹으로 출전 선수를 정하는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1회 대회는 7월에 열렸지만 출전 선수는 지난 3월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돼 논란이 일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