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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8연승 질주하며 리그앙 선두…공격수 지냑, 10경기 10골 ‘맹활약’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8연승으로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넘보고 있다. 리그 10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에 승점 7점 앞선 선두를 질주 중이다.

19일(한국시간) 오후 마르세유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14-15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출처|페이스북

이로써 마르세유는 지난 8월 24일 갱강과의 3라운드 승리 후 리그 8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8연승은 마르세유 구단 최다연승기록과 같다. 마르세유는 지난 36-37시즌과 98-99시즌 두 차례 8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는 PSG의 독무대였다. PSG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고 실바, 에세키엘 라베치 등을 영입하며 화려한 스타군단을 구축했다. PSG는 전력보강에 힘입어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더블(리그+리그컵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PSG는 브라질 대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막상 시즌을 시작하니 마르세유의 반격이 거세다. 마르세유는 지난 09-10시즌 이후 4년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2-13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PSG와의 격차가 승점 12점이나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은 10라운드까지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 PSG를 크게 앞서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앙드레 피에르 지냑은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디미트리 파예도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마르세유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비엘사 감독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툴루즈전 승리 직후 비엘사 감독은 “연승 기록이 늘어난 것은 매우 기쁘다. 하지만 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는 팀플레이가 좋다. 만족스럽다. 선수들은 수준 높은 축구를 하고 있으며 수비력도 뛰어나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27일 새벽 마르세유는 올림피크 리옹과 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마르세유가 리옹마저 잡아내며 클럽신기록인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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