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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리그 2경기 연속골 정조준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3시45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제니트(러시아)와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조별리그에서 2차전까지 1승1패(승점 3)를 거둬 제니트, AS모나코(프랑스·이상 승점 4)에 이어 C조 3위에 올라 있다. 첫 경기에서 모나코에 0-1로 졌던 레버쿠젠은 지난 2일 벤피카(포르투갈)를 3-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손흥민은 벤피카전에서 결승골을 꽂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10경기 출전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손흥민 | 바이엘 04 레버쿠젠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골 감각은 최상이다. 10월 축구 대표팀 A매치 2연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전반 9분 만에 2골을 넣었다. 리그 3·4호이자 이번 시즌을 통틀어 7·8호골을 기록했다. 또 전반 41분에는 카림 벨라라비의 골을 도우면서 2골·1도움을 올려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 경기 맹활약으로 손흥민은 유로스포르트 등 각종 매체가 선장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확실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제니트 골문 사냥을 다짐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잡아야 선두권에 올라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로 필승을 노린다. 골감각이 좋은 손흥민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멀티골의 기세를 이어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연속골로 팀 승리의 해결사가 되길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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