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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판 짜기, 육성총괄에 박경완·수석코치는 김경기

김용희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SK가 박경완 퓨처스(2군) 감독을 후임 육성총괄로 임명하면서 본격적인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SK는 23일 박경완 퓨처스(2군) 감독을 1년 만에 육성총괄로 승진시켰다. 육성총괄은 선수 육성과 신인 선수 스카우트 등에 관여하는 직책인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의 미래를 짜는 역할이다.

SK 박경완 감독. SK와이번스 제공

박 감독은 지난해 은퇴 직후 별도의 지도자 교육없이 2군 지휘봉을 잡은데 이어 SK의 새롭게 준비하는 시스템 야구의 핵심 직책인 육성 총괄을 맡으면서 ‘초고속 승진’했다. 육성총괄은 김용희 신임 감독이 올해 1년간 맡은 자리다. 박경완 총괄에 대한 팀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총괄은 올 시즌을 마치고 김용희 감독이 선임되자 유력한 수석 코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박경완 총괄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SK 포수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전략적이면서도 깊은 시야를 인정받아 차기 감독감으로 이야기되곤 했다.

한편 SK는 아울러 신임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김경기 타격코치를 임명했다. SK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김 코치는 지도력은 물론 선수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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