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해철, 패혈증 독소 온몸에 퍼져 ‘위중한 상태’

신해철, 심장 운동은 정상화됐지만 패혈증으로 위중한 상태
가수 신해철(46)이 수술 후 패혈증에 걸려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23일 “신해철 씨가 지난 17일 수술을 받은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면서 패혈증이 왔다. 패혈증으로 심장이상이 왔으며 현재는 응급조치와 심혈관 혈전제거 등으로 심장 운동은 정상화됐다. 하지만 온몸에 패혈증 독소가 퍼져 매우 위중한 상태다”라고 알렸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한 병원에 장협착수술을 받고 다음 날 퇴원했지만 가슴과 복부 등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옮겨졌다. 신해철은 간단한 응급 처치를 한 후 퇴원했지만 그날 열을 동반한 통증으로 재입원해 21일 다시 퇴원했다. 하지만 22일 새벽 다시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낮 12시께 병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가수 신해철. 사진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그는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풍남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장협착수술 부위를 개복해 수술했다. 그러나 패혈증으로 독소가 전신에 퍼져 뇌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6년 만에 컴백해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활동을 펼치던 때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가족과 소속사는 비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패혈증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을 돌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 30~50%에 이르는 병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