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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차에도…, PS 7경기 연속 투구’ 오승환에 감탄하는 日언론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오승환(32)이 경이로운 투구 릴레이에 일본 언론도 감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26일 “오승환이 4점차 리드로 세이브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이 마지막을 잠그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며 한신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 오승환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오승환은 전날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한신이 6-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는 한신이 치른 올해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모두 등판했다.

오승환. 연합뉴스

와다 감독은 “상대 흐름을 멈추고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점수차에 상관없이 오승환을 투입했다”며 오승환의 상징성을 이야기했다. 오승환은 연이은 등판에도 “타선이 초반에 대량 득점을 했기 때문에 투수로서는 편한 전개했다. 시리즈를 앞두고 휴식을 취해 몸상태는 좋았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이날도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졌다.

‘스포니치’는 “오승환이 일본시리즈는 처음이지만 한국에서는 9시즌 동안 5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면서 포스트시즌 13세이브라는 한국 기록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11월까지 야구를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끝내고 싶다’는 오승환의 말이 믿음직하다. 한신의 우승 마운드에는 오승환이 서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 남은 시리즈에서도 오승환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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