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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전국 체전에 ‘동호인 종목’ 으로 참여

e스포츠가 사상 처음으로 ‘동호인 종목’으로 전국 체전을 치른다.

29일 오후 2시 제주시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전국 체전’의 개막식을 갖고 이틀동안의 일정을 시작했다.

대한체육회(주최) · 제주특별자치도(주최)와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카트 라이더’를 비롯한 4개 종목에 걸쳐 각 지역별 대표들이 e스포츠 실력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e스포츠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국 체전의 ‘동호인 종목’은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를 갖춘 스포츠에 지정되는 것이다. 통상 정식 종목으로 인정되기 전 단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e스포츠가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절하고 최적의 스포츠임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현장”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는 발판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개막식이 끝난 직후 전국 13개 지역 90여명의 선수단은 예선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2 종목(‘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개인전 2종목(‘스타크래프트Ⅱ’· ‘카트라이더’) 등 총 4종목에 걸쳐 29일 예선전, 30일 4강 및 결선 등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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