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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칼럼니스트의 강정호 언급 “흥미로운 선수”

올 시즌 뒤 해외 진출을 노리는 넥센 유격수 강정호(27)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유명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가 여전히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강정호는 이번 겨울 가장 흥미로운 포스팅 후보’라고 적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목동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강정호는 이미 구단을 허락을 통해 해외진출이 가능한 신분이 됐다. 소속팀인 넥센도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있어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상황이라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을 뿐 이미 시즌중에 수많은 미·일 스카우트가 강정호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경우, 29일 해외 진출을 공식 발표한 김광현(SK)처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야 한다.

몇몇 현지 매체에서 강정호를 언급하면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내야수이면서 메이저리거 못지 않은 하드웨어와 일발장타 능력이 매력이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내야수의 성공 사례가 적고, 강정호의 수비와 공격이 한 수 위 미국·일본 리그에서 유지되기 어렵다는 냉정한 시각도 존재해 아직까지 강정호에 대한 시선은 개몬스의 평가처럼 ‘흥미로운’ 관심에 가깝다.

그렇지만 유명 칼럼니스트까지 강정호를 언급할 정도로 현지에서의 관심이 높아 포스트시즌 직후 강정호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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