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ROD 출전 정지 징계 끝, 내년 시즌 돌아온다

약물 복용 혐의로 올 시즌 전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내년 시즌 돌아온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월 12일 약물 복용 혐의에 대한 징계로 2014 시즌 전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원래는 지난해 211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지만, 법원에 항소를 하는 등 여러 방면을 통한 결과 중재가 돼 줄어든 것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3월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30일 월드시리즈 7차전이 끝나면서 징계가 공식 종료됐다. 이에 로드리게스는 내년부터 다시 양키스에 합류,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

양키스는 데릭 지터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함에 따라 유격수 자리가 공석이다. 과거 아메리칸리그 3대 유격수로 꼽혔던 로드리게스인만큼 지터의 빈 자리를 채울 가능성도 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양키스는 올 시즌 84승7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지만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무려 12경기 차이가 났고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한 때 4~50개의 홈런은 펑펑 날릴 수 있었던 로드리게스지만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된 이후에는 성적이 눈에 띄게 하락해 더 이상 과거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내년 시즌 로드리게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