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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류제국 상대로 5회 스리런포 작렬

넥센 김민성(26)이 팀에 리드를 안기는 천금같은 홈런을 쳤다.

김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5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1회 2득점 후 4회까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끌려가던 넥센은 5회초 2사 후 박병호가 3루수 손주인을 강습하는 안타로 출루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어 강정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2사 1·3루가 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이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2사 1,3루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14.10.31 /잠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다음 타석의 김민성은 볼카운트 1-1에서 류제국을 상대로 몸쪽으로 들어오는 145㎞ 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좌중간쪽으로 뻗어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이 됐다.

김민성의 포스트시즌 홈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민성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친 적이 있었다.

당시 김민성이 홈런을 친 장소도 바로 잠실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김민성은 포스트시즌 잠실 경기에서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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