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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윤종신 “‘슈스케’는 5억 먹는 싸움. 1등 향한 열망이 정체성”

“자신의 탈락을 순순히 납득하는 친구들을 보면 싫습니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6>(이하 슈스케6)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겸 제작자 윤종신이 <슈스케6>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윤종신은 3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엠넷 신형관 상무, 심사위원 가수 김범수와 백지영이 함께 참석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 이승철은 이날 발인이 진행된 가수 故 신해철의 장지에 다녀왔다 건강상태 점검을 위해 병원으로 가 불참했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의 심사위원 가수 윤종신이 3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엠넷

앞서 김범수, 백지영 두 명의 심사위원들은 “톱6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으로 이 오디션의 결과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비했으면 좋겠다. 1등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하지만 윤종신은 “두 사람과는 생각이 다르다”고 전제했다. 그는 “여전히 <슈스케>는 우승 상금 5억을 먹는 싸움이다. 그 긴장감이 없으면 재미없는 싸움이 된다. 생각에는 내년 이맘때에는 6명의 출연자들이 비등비등한 지지를 받으며 각축전을 벌였으면 좋겠다. 우승을 향한 열망을 갖고 뜨겁게 경쟁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라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웃으며 황급히 자신의 말을 정정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윤종신은 “예능을 해봐도 ‘저 돈을 따서 내 인생을 바꿀 거야’하는 열망이 가득한 사람들이 많아야 프로그램이 재미있다. 영예에 대한 애절함이 있어야 매력이 나오는 것”이라며 “만족은 경쟁이 끝난 후의 이야기고 경쟁 중에는 1등에 대한 욕망이 타올라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슈스케6>는 31일 방송부터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장소를 옮겨 생방송 무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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