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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서현, “소시 언니들의 칭찬에 자신감 가졌다”

소녀시대 서현(23)이 소녀시대 언니들의 칭찬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자간담회에 박영석 프로듀서, 유희성 연출을 비롯해 배우 주진모, 서현, 바다, 김법래, 정영주, 박준면, 마이클 리, 김보경 등이 참석했다.

서현은 “제가 뮤지컬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스칼렛 오하라 역을 하고 싶어서 원작을 여러 번 봤다”며 “성악도 배우면서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았다는 소식에 멤버들이 굉장히 축하해줬다. 스칼렛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하더라. 가까운 언니들이 그렇게 말해줘서 자신감을 갖고 기분좋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진제공 쇼미디어그룹

서현은 “스칼렛 오하라 역은 여배우라면 누구나 꿈꾸고 욕심낼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 여자의 삶을 거침없이 보여줄 수 있다. 어리고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에서 강인한 숙녀의 모습까지 모든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만큼 욕심이 가는 캐릭터다”라며 “아직 배우로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많다. 스칼렛 역을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현은 또 “스칼렛은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이다. 그 역을 맡아서 중압감이 있는 동시에 설렘이 있다. 부담이 큰 만큼 저를 더욱 채찍질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서현은 “바다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 가요계에서 뮤지컬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선배여서 감사하다”며 “저도 뮤지컬계에서 인정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동명의 원작 소설과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프랑스 최대 공연장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9개월 만에 90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대작 뮤지컬이다.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바다와 서현이, 레트 버틀러 역은 주진모, 김법래가 맡았다. 애슐리 역은 마이클리, 정상윤이 나선다. 멜라니 역에는 김보경, 유리아가 출연한다. 마마 역은 정영주, 박준면이 맡았다. 내년 1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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