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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IeSF 월드챔피언십’ 아제르바이잔서 개막…전병헌 회장 e스포츠 외교 나서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고,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제르바이잔 청소년 체육부,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제6회 IeSF 월드챔피언십’이 1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IeSF 전병헌 회장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청소년 체육부 인티감 바바예브 차관과 엘미르 벨리자데흐 정보통신부 차관 및 각 참가국 대사들이 참석해, 국제 스포츠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제6회 IeSF 월드챔피언십 개막식에 참석한 전병헌 회장이 각국 선수단을 환영하고 있다.

전병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e스포츠가 IeSF를 통해 실내 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 지속적으로 진입하며 스포츠 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심에는 IeSF 월드챔피언십이 있다.”라고 전하며, 각국을 대표해 참석한 선수들에게, e스포츠를 통한 스포츠 외교사절로서 정정당당한 경기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각국 선수단은 16일까지 <도타 2>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등 5개 종목에서 경합하게 된다. 또 <스타크래프트 2>와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종목은 여성부 특별전이 병행된다.

<도타 2>와 <하스스톤>은 비아게임 (www.viagame.com)을 통해 중계되며, <스타크래프트 2> 등 나머지 종목은 트위치TV(www.twitch.tv)를 통해 중계된다. 또 <도타 2>와 <스타크래프트 2>는 SPOTV게임스를 통해 16일 오후 7시에 국내에 중계된다.

한편, 전병헌 회장은 IeSF 월드챔피언십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리더십 확대에 나섰다.

전 회장은 개막식에 앞서 아제르바이잔 청소년 체육부를 방문해 아자드 라히모브 장관, 인티감 바바예브 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2015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1회 유러피언게임즈의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아자드 라히모브 장관은 “세계에서 스포츠 행사로 인정받는 유일한 e스포츠 대회인 IeSF 월드챔피언십을 유치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유럽에서 진행되는 국제 스포츠대회에 e스포츠 종목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병헌 회장은 “아제르바이잔과 한국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일함 알리예브 대통령의 공동 성명 이후 산업적으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IeSF 월드 챔피언십이 국제 스포츠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양국 간 문화교류의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전병헌 회장은 또 46개 회원국들이 모두 참석한 IeSF 총회와 이사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기존 정관 및 정책을 개선하고 향후 IeSF 사업계획 및 차기년도 월드챔피언십 개최국에 대해 논의했다. 전 회장은 IeSF 총회에서 국제스포츠사회와의 협력 및 국제스포츠대회 진입에 대한 경과를 공유하고, 46개 IeSF 회원국의 동의 및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각국에서 참석한 NOC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회원국 내에서 e스포츠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전병헌 회장은 “IeSF 46개 회원국과 보다 공고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스포츠로 각광받는 새로운 글로벌 e스포츠 비전 2.0을 완성해 내겠다. 기존 체육종목의 제도로 진입하는 노력과 동시에 새로운 스포츠 문화인 e스포츠에 걸맞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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