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바스락바스락 마지막 낙엽길 따라 떠나는 맛집 탐방!

입동이 지나고 서울·경기 지역에는 첫눈도 왔다. 그러나 거리 곳곳에는 은행잎과 단풍이 수북히 쌓여 있다. 세상을 온통 붉게 물들이던 단풍이며 노란 은행잎들이 가을의 절정을 이룬다. 일명 겨울의 초입이자 가을의 끝자락이다.

낙엽길은 꽤나 낭만적이다. 바스락바스락 가을의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마지막 만추의 길목에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가을잎이 주고 간 낭만의 낙엽길을 거닐어 보는 것이 어떨까. 그 길 끝자락에 맛집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사랑하는 이와 늦가을 황금빛 길을 거닐며 찾아갈 수 있는 맛집을 다이어리알(www.diaryr.com)과 함께 먼저 찾아가 봤다.

소나의 디저트들

가로수길(도산대로~압구정로)

소나(친구·연인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

세계적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파티셰 성현아 오너 셰프가 문을 연 디저트 카페다. 파인 다이닝에 준하는 디저트를 내는 곳. 전채 디저트, 메인 디저트, 쁘띠푸 카트와 음료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디저트 10종으로 이루어진 카트에서 원하는 디저트를 골라 즐길 수 있는 쁘띠푸 카트를 눈여겨볼 것.

02-515-3246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0-1 201호 / 정오~밤 11시 월요일 휴무 / 쁘띠푸세트(4개) 1만2000원, 프랄리네 1만2000원

콩두의 간장게장

덕수궁길(대한문~서울시립미술관)

콩두(가족과 함께하는 건강 밥상)

콩을 주재료로 사용해 건강식 메뉴를 선보이는 곳으로 정갈한 한식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소박하면서도 남다른 담음새로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듯 감각적인 플레이팅이 돋보인다. 음식의 맛도 깔끔한 편이어서 외국인과 동반하기 좋다.

02-722-7002 / 서울시 중구 정동 1- 54 / (런치)오전 11시30분~오후 3시, (디너)오후 5시30분~밤 10시 / 그린코스(런치) 3만6800원, 그린코스(디너) 5만8800원

알라면의 해물라면

삼청동길(동십자각~삼청터널)

알라면(혼자서도 OK)

단일 메뉴인 라면으로 승부를 보는 곳으로 라면을 주문하면 신선한 샐러드가 함께 따라 나와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라면의 국물은 해물육수와 김치국물을 알맞게 배합해 만들며 아삭아삭한 숙주와 홍합, 꽃게, 오징어, 주꾸미 등의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국물이 개운하다.

02-6097-1300 /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1-5 / 오전 10시~밤 10시 / 해물라면 8500원

여의서로(서강대교~여의2교)

대방골(여럿이서 푸짐하게~)

남도음식 전문점으로 특등급 영광굴비만을 사용해 솔잎에 쪄 내는 굴비정식과 무안 뻘낙지로 만드는 연포탕이 대표 메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 각종 젓갈류를 비롯해 20가지가 넘는 밑반찬이 나오는 코스 메뉴가 인기 있으며, 제철의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계절 별미도 즐겨 볼만 하다.

02-783-4999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 진미파라곤 지하 1층 / (점심)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저녁)오후 4시~밤 10시 / 솔잎찜보리굴비정식(점심) 3만8000원, 연포탕한정식(점심) 4만7000원 / 예약필수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오베이(수제버거와 맥주의 환상적 궁합)

미국식 푸드트럭의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 아메리칸 키친 & 펍을 내세워 치즈스테이크, 수제버거, 핫도그 등 다양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불고기·김치 등 한국 식재료를 적절하게 사용해 맛을 내는데 그중 김치 프라이즈가 인기다.

02-794-5239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64 / 정오~밤 11시 월요일 휴무 / 그린몬스터·김치프라이즈 각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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