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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 이상의 게임’ 10주년 지스타 역대 최대규모로 20일 개막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역대 최대 규모로 20~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와 지스타 사무국은 ‘지스타 2014’의 참가업체 규모가 지난해 2261부스보다 성장한 35개국 617개 업체 등 모두 2567부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스타의 꽃’인 BTC(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관은 지난해 1235부스보다 162부스 늘어난 1397부스로 준비된다. 올해 BTC관에는 2년 만에 대작으로 참가하는 엔씨소프트와 지스타에 10년 연속 참가하는 넥슨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액토즈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 네오플, 넥슨GT 등이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과 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가 이번 지스타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해외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부스로 참가하는 소니를 비롯해 게임엔진업체 유니티, 가상현실기기의 선두주자 오큘러스VR 등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공동관을 구성해 개발 게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되는 BTB관은 지난해의 1026부스보다 143부스 확대된 1169부스로 꾸려진다. BTB관에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 인크로스, 네이버, 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 메이저 게임기업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해외기업으로는 세가, 텐센트, 쿤룬코리아, 유니티, COG, 이노바 등이 일찌감치 부스 신청을 끝냈다. 올해에는 영국·대만·스페인·캐나다·오스트리아 등 국가관도 크게 확대됐다. 특히 다음게임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함께 차세대 라인업을 공개, 지난해에 이어 BTB의 최고 이슈메이커가 될 전망이다.

또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최근 플랫폼 춘추전국시대를 겪고 있는 중국 기업들 간의 대작 싸움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게임 투자마켓, 채용박람회,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지스타의 밤, 가족 e스포츠 잼(Jam), 한·일 게임애니송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관람객 20만명을 넘어 도쿄게임쇼(관람객 22만명)에 육박하는 규모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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