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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영화 연출이 더 좋아. 조만간 연기 손 뗄 것”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9)가 연기자 생활을 은퇴할 계획을 내비쳤다.

호주의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현지시간 20일 졸리가 앞으로 몇 작품에 더 배우로서 출연한 후 감독 업무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졸리는 최근 제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자신의 연출작 <언브로큰(Unbroken)>의 시사회를 위해 남편 브래드 피트(50)와 함께 호주 시드니를 찾았다.

영화 ‘언브로큰’을 연출한 후 연기 은퇴 의사를 내비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사진 경향DB

졸리는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작품은 더 할 예정이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모두 손을 뗄 생각”이라며 “영화 제작이 매우 좋고, 감독할 때가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년 간 몰두하고 배울 수 있었다”며 “다양한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몰리고, 제작의 모든 측면에 관여하는 것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그들에게 조명을 맞추는 게 좋고, 사실 내가 연기할 때보다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언브로큰>은 1936년을 배경으로 베를린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활약한 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의 포로가 된 루이스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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