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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전처 조상경 대리수상…무슨 사연 있길래?

오만석, 전처 조상경 대신 의상상 수상
배우 오만석이 전처인 조상경 디자이너를 대신해 수상했다.

조상경씨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로 의상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 MC를 맡은 오만석은 참석하지 못한 조상경씨를 대신해 대리 수상했다. 그는 또 다른 MC인 신현준이 대리 수상 하려고 하자 “내 전처입니다. 내가 부탁받은 게 있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오만석은 “혹시라도 상을 받게 되면 저보고 나가서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고 했는데 (조상경씨가) 정말 안 왔다”며 “<군도>는 참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을 하고 합심해서 만든 영화였다. 앞으로 옷을 잘 만들고 열심히 만들겠다”고 조상경씨의 마음을 추측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만석은 영화 의상 디자이너인 3세 연상의 조상경씨와 2001년 결혼했으나 2007년 5월 협의 이혼했다.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58년 당시 문교부가 제정한 영화상이다.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반세기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올해 51회를 맞이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출품작 대상이 아닌, 지난 1년 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영화 관계자들의 투표로 후보자 및 후보작을 선정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등 19명의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와 수상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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