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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세계대회] 둘째날 대거 입상···세계속에 빛난 ‘몸짱코리아’

역시 ‘몸짱 코리아’의 기세는 무서웠다.

한국 선수단이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둘째날에도 첫째날에 이어 또 하나의 월드챔피언을 포함해 무더기로 ‘톱5’에 진입하는 괴력을 뽐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골든 너깃 호텔에서 열린 ‘2014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크엔드’ 이틀째인 22일(현지시간) 남자 피지크 쇼트 부문에 출전한 조동엽·최성준·박형성이 1~3위를 싹쓸이 했으며, 이윤진은 남자 피지크 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소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골든 너깃 호텔에서 열린 ‘2014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크엔드’ 첫날 모델 여자 스포츠 부문에서 2위에 오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은주(왼쪽에서 2번째)가 한국인 최초로 피규어 프로리그에 도전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세 아이를 둔 ‘몸짱 아줌마’ 배은주는 한국인 최초로 피규어 프로리그에 도전해 당당히 2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현지시간 자정을 넘겨 벌어진 머슬 부문에선 윤석준(머슬 마스터즈월드 2위), 최성준(머슬라이트 4위), 이윤진(머슬 미들라이트 1위), 백승곤(머슬 미들라이트2위), 장재성(머슬 미들라이트 5위), 조동엽(머슬 헤비급 1위), 김승일(머슬 헤비급 2위), 최재덕(머슬 헤비급 3위), 신동열(머슬 헤비급 4위), 진종태(머슬 마스타급 4위) 등이 무더기로 수상했다.

머슬 마스터월드 부문에 출전한 윤석준(오른쪽에서 2번째)이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로써 전날 윤석준(남자 광고모델 1위), 권태호(남자 광고모델 4위, 피트니스 3위), 백현우(남자 광고모델 5위), 유승옥(여자 광고모델 5위), 이소희(여자 스포츠 모델 2위), 주이형(여자 스포츠 모델 3위), 박형성(머슬 모델 3위), 류무형(남자 피트니스 5위)을 포함해 2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머슬 헤비급 부문에선 조동엽(1위), 김승일(2위), 최재덕(3위), 신동열(4위) 등 한국선수가 무더기 수상했다.

특히 이번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는 25주년을 맞아 미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중남미, 일본 등 세계 22개국에서 500명 이상이 출전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

진종태 선수는 51세의 나이임에도 대형 태극기를 휘감고 등장, 젊은들보다 오히려 탄탄한 근육과 복근을 과시하기도 했다. 진종태는 “전문 도예공에서 불과 10년 전에 운동을 시작해 이렇게 만들었다”며 “젊은이보다 두배 이상의 노력을 해서 85세까지 현역 최장수 머슬마니아가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지난 10월 머슬마니아 한국지부가 주관하고 단백질 헬스 보충식품 전문기업 ㈜스포맥스(www.spomax.kr)가 주최한 ‘2014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의 수상자와 프로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 수상자 명단

△모델-윤석준(남자 커머셜 1위), 권태호(남자 커머셜 4위), 백현우(남자 커머셜 5위), 유승옥(여자 커머셜 5위), 이소희 (여자 스포츠 2위), 주이형(여자 스포츠 3위), 박형성(남자 머슬 3위)

△피규어-배은주(프로리그 2위)

△피지크-조동엽(남자 쇼트 1위), 최성준(남자 쇼트 2위), 박형성(남자 쇼트 3위), 천대현(주니어 2위)

△피트니스-권태호(남자 3위), 류무형(남자 5위)

△머슬-윤석준(머슬 마스터즈월드 2위), 최성준(머슬라이트 4위), 이윤진(머슬 미들라이트 1위), 백승곤(머슬 미들라이트2위), 장재성(머슬 미들라이트 5위), 조동엽(머슬 헤비급 1위), 김승일(머슬 헤비급 2위), 최재덕(머슬 헤비급 3위), 신동열(머슬 헤비급 4위), 진종태(머슬 마스타급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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