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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보복기’ 불티 “너무 극단적이다”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 소음’에 대응하는 제품이 나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MBC<뉴스투데이>에서는 ‘층간소음’ 보복을 목적으로 출시된 특수 스피커를 소개했다. 화제감지기처럼 생긴 이 제품은 천장에 붙여 사용하는 것으로 한 쪽으로 소리가 집중 돼 소음의 60~70%가 윗 층으로 전달된다.

이 제품의 판매자는 층간소음 대응책과 관련해 법원에서 항의를 위해 해당 집의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안 되지만, 내 집 벽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온라인 ‘층간소음 피해 카페’ 등에서는 ‘층간소음 보복법’이라는 제목으로 천장에 우퍼를 밀착시켜놓고 메탈 음악을 트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이 상품은 온라인 상에서 ‘층간소음종결자’ 등의 홍보 문구가 붙어 판매되고 있다.

한 온라인 업체 측은 겨울이 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상품의 주문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층간소음 보복기구라니…너무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 같다” “건설사가 애초에 집을 지을 때 층간 소음 기준을 더 높여 짓도록 법이 제정되야 하는 것 아닌가?” “짜증나는 건 알겠지만 이런 걸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냐” 등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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