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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 아쉬움 리그 연속골로 풀까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연속골 실패를 딛고 다시 뛴다. 리그에서 연속 득점을 올려 한 시즌 최다골 경신을 노린다.

손흥민은 27일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 AS모나코와의 경기에 59분을 뛰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연속골 도전에 나섰으나 물거품이 됐고, 팀도 0-1로 패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같은 조 나머지 팀들이 혼전 구도에 빠진 덕분에 지고도 16강행을 결정지은 것이다.

손흥민.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일단 1차 목표인 별들의 무대 16강 진출은 성공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연속골 실패의 아쉬움을 리그 연속골로 만회할 작정이다. 손흥민은 29일 밤 11시30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리는 2014~201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쾰른과의 홈 경기에 나선다. 팀 순위를 끌어올리고 한 시즌 통산 최다골 기록을 깰 기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5골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 포칼 등을 통틀어 11골을 넣었다. 아직 시즌 중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12골에 불과 한 골만을 남겼다.

손흥민이 쾰른전에서 골을 넣어 최다골 기록을 달성하고 팀 승리까지 이끈다면 금상첨화다. 레버쿠젠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이 꼭 필요하다. 레버쿠젠은 12라운드까지 5승5무2패를 기록, 승점 20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묀헨글라트바흐와는 골 득실에서만 뒤져 있고 2위 볼프스부르크와는 3점 차이다. 선두권 싸움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23일 하노버전에서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연속골로 ‘두 토끼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성용(25·스완지시티)은 크리스털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안정된 경기 조율로 주전을 굳힌 기성용은 보다 공격적인 패싱으로 팀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윤석영(24·QPR)은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를 준비한다. 최하위에 처져 있는 QPR는 18위인 레스터시티를 잡아야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부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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