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42)와 천우희(27)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4 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여성영화인상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인 염정아는 <카트>에서 부당한 해고를 당한, 여성 가장이자 비정규직 노동자 ‘선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부문에 선정된 천우희는 영화 <써니>, <마더>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한공주>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가능성 있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한공주> 역시 천우희의 연기에 힘입어 다양성 영화로써 상당한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염정화와 천우희는 모두 <카트>에서 열연한 바 있다.
공로상은 원로배우 김지미가 받는다. 위원회는 “여성으로서,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누구보다 주도적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아름다운 여성영화인”이라며 공로상 수여 의미를 밝혔다.
그밖에도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연출/시나리오 부문, <수상한 그녀>의 임지영 PD가 제작/프로듀서 부믄, <자, 이제 댄스타임>의 조세영 감독이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끝까지 간다>의 오소라 사운드 디자이너가 기술 부문, <수상한 그녀>를 홍보한 영화마케팅사 흥미진진히 홍보마케팅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리며 배우 고아라의 사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