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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1월4일 사우디 평가전 확정

축구 대표팀이 내년 1월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율한 끝에 다음달 4일 호주 시드니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아시안컵에서 세 차례(1984년·1988년·1996년)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1992년·2000년·2007년)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다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06위까지 밀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7무5패로 뒤지고 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 중이다.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지휘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국내파·중국파·일본파 선수와 이번 주말 경기 후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는 독일과 중동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27일 인천공항에서 호주 시드니로 떠나고, 영국파 선수들은 29·30일 베이스캠프로 합류하게 된다.

대표팀 선수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마친 뒤 1월6일 아시안컵 첫 경기가 열리는 캔버라로 이동한다. 아시안컵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1월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이상 캔버라), 17일 호주(브리즈번)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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