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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수 억원 빼내 잠적… 소속 개그맨 출연료 어쩌나

이달 초 수억 원의 회사 공금 빼내 잠적

개그맨 김준호(39)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한 매체는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있는 ㄱ씨가 이달 초 수억 원의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개그맨 김준호. 사진 경향DB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ㄱ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 경찰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에 ㄱ씨를 찾기 위해 지명수배를 내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내부 상황을 정리한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워낙 민감한 문제라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해 입장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ㄱ씨가 가져간 공금에는 소속 개그맨들에게 줄 출연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맡고 있던 ㄱ씨는 이 식당이 최근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 대표를 중심으로 김준현, 이국주, 김지민 등 40명의 개그맨이 소속되어 있는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로 소속 개그맨들은 지난 16, 17일 각각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코미디 빅리그>와 KBS2 예능 <개그콘서트>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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