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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계약’ 차일목, KIA와 2년 4억5000만원 도장

KIA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포수 차일목(33)을 잔류시켰다.

KIA는 18일 차일목과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IA 차일목. KIA 타이거즈 제공

1999년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KIA의 전신인 해태에 지명된 차일목은 16시즌 동안 타이거즈 선수로 뛰면서 통산 2할3푼7리, 21홈런 186타점 184득점을 기록한 포수다. 2008·2011시즌에는 100경기 이상 출전하기도 했다. 시즌 뒤 FA 권리를 행사한 차일목은 시장의 냉담한 반응 속에 갈 곳을 정하지 못하다 원 소속팀 KIA와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렀다.

차일목은 지난 시즌에는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9리(185타수35안타), 2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약한 부분도 포수쪽인데 차일목은 약점도 있지만 내년 시즌 경기수가 대폭 늘어난데다 이홍구·백용환 등 젊은 선수들을 보완할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잡으려고 했다. 큰 이견없이 잘 협상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재계약을 조율하던 외국인 투수 저스틴 토마스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KIA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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