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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 ‘더 인터뷰’ 개봉 취소…484언 원 증발?

소니픽처스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하기로 했다.

소니픽처스는 지난 27일 성명에서 “대다수의 극장들이 <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함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정된 영화관 개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더 인터뷰> 포스터

이어 소니 픽처스는 “영화의 개봉을 저지하려는 뻔뻔한 시도와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에 입힌 손실에 깊이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커조직 ‘GOP’(평화의 수호자)는 소니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더 인터뷰>를 상영하는 영화관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뒤 영화의 상영 계획을 취소하는 극장이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니픽처스는 “우리는 직원과 관객의 안전 문제로 <더 인터뷰>를 상영하지 않기로 한 극장 업체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도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테러 단체의 위협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막대한 손해를 봤다”고 토로했다. 소니픽처스는 <더 인터뷰>를 제작하기 위해 4400만 달러(한화 약 484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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